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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운비 옮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웬만큼 알려진 프랑스 작가의 새 장편소설. 화자인 '나'는 어느날 우연히 2차대전 당시의 파리 스와르지를 보다가 신문 한 귀퉁이에서 도라 브루더라는 열다섯살 소녀를 찾는 실종기사를 발견한다. 그때부터 나는 내가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역사의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린 한 유태인 소녀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문학동네·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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