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對韓) 국제채권단은 상환이 만기도래하는 한국의 단기외채를 오는 3월말까지 연장해 주기로합의했다고 미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티은행의 윌리엄 R·로드스 부회장이 지난 16일 국제 채권은행단에 팩스로 보낸 메모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단기외채 상환 연장을 위해 노력해온 미국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 미국, 일본,독일, 프랑스, 영국, 스위스, 캐나다와 이탈리아 등 채권은행들은 현재 대한 단기부채의 상환연장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저널지는 또 한국 협상단은 이번 뉴욕 협상에서 부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외채를 중·장기외채로 전환하되 정부보증하의 채권발행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비상경제대책위원회의 김용환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협상단은 특히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호전될때까지 중장기 채권 발행을 보류하되 발행시에는 저금리에, 그리고 만기도래전에 상환할 수 있는'콜 옵션'을 관철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대한채권은행단은 이날 독일 은행에 이어 한국의 민간은행들이 빚지고 있는 만기도래하는 단기부채의 상환을 3월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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