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입 수험생 보건계학과 몰린다

입력 1998-01-19 00:00:00

일본의 급속한 고령화와 경제불황 등으로 대입 수험생들이 장래 안정적인 직장이 기대되는 간호,보건, 의료기술 관련 학과에 몰리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대학진학 1차관문인 '대학입시 센터시험'이 일제히 시작된 17일 진학관련 기관들에 따르면수험생들이 졸업후 안정적인 직장이 기대되는 학과를 선호하고있는 가운데 특히 간호및 보건계학과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도 간호와 보건관련 학과를 앞다퉈 신설하고 있다.

이들 학과가 인기학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오는 2000년 4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개호(介護)보험이 실시될 경우 간병전문요원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 수험생들의 경우 이들 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학력 우선의 사회풍조에 따라 인기를 끌었던 법학부, 경제학부 등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연쇄 도산하고 있는 등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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