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는 물가상승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새정부 물가안정책을 피력하는데주력했다.
김당선자는"환율이 올라 기름, 식량, 원자재 값이 자연히 배로 뛰면서 물가가 배로 오르고 있다"며"어쩔수 없는 면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멕시코의 예를 들면서 "올해말 우리의 물가인상률은 9%% 예측되지만 멕시코는 30%%까지 올라갔다"며 새정부 물가안정책을 제시했다.그는 우선"기업합리화를 통해 공산품 가격을 수입원료의 가격상승폭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하겠다"며 "공공.협정요금 역시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폭만큼만 오르도록 경영합리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에 대해서는 유통개선을 통해 값을 바로 잡겠다고말했다. 그는 "배추밭에서 3백원하는 배추가 서울에서는 2천5백원이나 한다"며 "앞으로 생산지 농.수.축협과 소비지 매장의 직거래를 통해 농어민과 소비자가 함께 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렇게 할 경우 물가를 내년중으로는 5내지 5.5%%정도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1년을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며"우리 스스로 자제하고 정부기관에서 철저히 단속하고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 IMF한파를 잘넘기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용안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리해고제 도입과 함께 고용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정리해고제 도입과 함께 외국자본이 도입될 경우 현실성있는 고용대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정리해고제 도입과 함께 실직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실업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도분명히 했다.
그는 "실업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도산한 기업이 가동돼 움직여야 하는데 국내기업은 제 코가석자라서 가동할 사람이 없다"며 "외국자본이 들어와 기업이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실직자들에게 기술훈련을 시키고 새로운 직장을 알선하는 일도 열심히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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