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당선자 내일 TV대화

입력 1998-01-17 14:09: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는 18일 저녁 '국민과의 TV대화'를 통해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조기극복을 위한 차기 정부의 의지를 설명하고, 국민적 총화단결을 호소한다.

김당선자는 이날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줍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TV대화에서 우리나라 금융.외교위기의 실상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국난타개를 위한 국민의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정치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날 TV대화는 한국방송공사(KBS) 공개홀에서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 전과정이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MBC),서울방송(SBS) 등 방송3사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날 TV대화는 당선자와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2백명의 일반시민이 참여, 질문과답변하는 이른바 '타운 홀 미팅(Town Hall Meeting)'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서울 2개 지역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춘천 등 전국의 5개 지역을 중계차로 연결해 시민들의 질문을 즉석에서 받으며, 전화 팩스 PC통신 등을 통해 국민의 의견도 수렴, 국민의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외환위기 원인, 극복방안, 책임문제 △시급한 위기극복의과제 △재벌정책과 실업대책 △외국자본 유입에 따른 대책 △민생현안 △인사탕평책및 조각기본방향 △여소야대정국 대처방안과 내각제 추진과정 △소외계층복지정책, 농어촌지원대책등이 주요 테마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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