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6일까지 영동지방에는 관측 사상 1월중 가장 많은 눈이내리고 영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방에는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6일 오전 8시 현재 이번 악천후로 29명이 실종되거나 숨지고울산지방의 24억7백만원을 포함해 모두 28억1천4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그러나 집계가 완료될 경우 인명및 재산피해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설악산에서 훈련중이던 경북대 산악대원 등 8명이 눈사태로실종되고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앞바다에서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 뉴바론호가 폭풍우로 좌초, 필리핀인 선원 20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다.지난 14일 밤 영동고속도로 1백80㎞ 지점 대관령 부근 구간에서 이틀간 고립됐던차량 2천5백여대는 제설및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16일 오전 모두 빠져나왔다.또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의 경우 눈이 그치기 시작한 15일 밤 11시께 부분통행이 재개됐으나 지방도로 미시령 구간은 3일째 불통 상태다.
이와함께 강한 폭풍으로 선박 86척이 부서졌고 △선착장 1개소 30m △수산 증·양식시설 1백73.7㏊ △석축 2개소 3백45m 등에도 피해가 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현재 14일부터의 신적설량은 대관령의 1백2.8㎝를비롯, △태백 80㎝ △강릉 19.6㎝ △속초 9.4㎝ 등으로 집계됐으나 대관령의 총적설량은 지난 7일 이후 3차례의 폭설로 1백61.2㎝를 기록했다.
대관령지방의 이번 신적설량및 총적설량은 관측사상 1월중 가장 많은 양이다.
한편 남부지방의 경우 울산에 77.3㎜를 비롯, △거제 50㎜ △부산 43.2㎜ △제주37.4㎜ △포항 34.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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