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개회 회기 연장 논의

입력 1998-01-15 15:05:00

제187회 임시국회가 15일 오후 개회됐다.

이번 임시국회는 당초 부실금융기관 정리해고제 우선 도입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3일간의 회기로 소집됐으나 15일 오후'노.사.정위원회'가 발족함에 따라 여야는 금융산업구조조정법안의 처리를 유보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와 자민련 이정무(李廷武),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총무 등 여야 3당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이번 임시국회의회기를 연장, 정리해고제 도입에 대한 노사정위원회의 합의안이 도출된 후 금융산업구조조정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노사정위원회는 14일 열린 준비모임에서 오는 20일까지 각 경제 주체별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을 다루기로 합의함에 따라 현안인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제 우선도입에 대한 노.사.정의 합의는 20일까지는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날 오후 예정대로 개회식을 갖고 내무위 등 관련 상임위를 열어 지방선거에 출마할 국회의원 등 공직자의 사퇴시한을 규정한 공직자선거법개정문제를 우선 처리하고 지자제관련특위를 구성, 지방의원의 정원조정문제를 비롯한지자제관련 사항의 본격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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