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는 13일 저녁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한 경제개혁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교착상태에 있는 한·일 신어업협정에 대해 협정이 종료되더라도 대화를계속하며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였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경제위기에 대해 "한국은 기술과 인적자원이우수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경제의 재건을 위해 인접국으로서 IMF의 범위내에서 계속해 지원을 할 것이라고밝혔다.
이에대해 김 명예총재는 일본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한국이 여러가지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으나 IMF의 프로그램을 이행함으로써 한국의 경제구조개혁과 금융개혁을 이루는 좋은 점도 있다"며 새정부 출범후에도 IMF의 개혁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명예총재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會根康弘), 다케시다 노보루(竹下 登),미야자와 기이치(宮陳喜一)등 전직 수상들을 각각 만나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미야자와씨는 "한국에 대한 경제지원은 일본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의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나카소네씬느 "재정, 금융면에서 한·일양국이 더욱 긴밀해지기 위해서는 고위층의 정부간 채널을 창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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