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은 어떤 회사

입력 1998-01-13 15:01:00

보성그룹의 주력업체인 (주)보성은 지난 74년 삼보주택으로 출발, 도급순위 전국 43위로 성장한 주택건설전문업체이다.

보성은 주력업종인 주택을 발판으로 토목, 레저, 언론 분야 등에도 진출, 최근까지사업영역을 확장해 왔으나 결국 이것이 화의신청을 자초한 원인의 하나로 작용하게됐다는 것이 업계안팎의 지적이다.

보성은 지난 86년 대구 보성상아맨션에 전국 최초로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방음블록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건설기술력을 한단계 높였다.

지난 90년부터 4년간 대구지역 주택보급실적 1위를 기록했고 93년에는 조세의 날에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95년에는 대구일보를 인수했고 한국능률협회로부터 경영혁신대상 및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95년 사이판 호텔 공사를 수주받고 같은해 미국과 사이판에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사업에 뛰어들었다.

보성은 96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중미 자메이카에 진출, 고속도로 공사를 따내는등 이때부터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같은해 보성은 대구광역시로부터 우수건축상 금, 은, 동상 전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년 7월에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2백여세대의 단독주택 공사를 착공했다.

보성그룹의 매출액(96년 기준)은 (주) 보성이 5천5백12억5천8백만원, (주)보성건설 5백76억2천9백만원 등 총 6천7백36억7천4백만원.

보성은 (주)보성, (주)보성건설, (주)보성주택, (주)보성종건, (주)보성개발, (주)보성토건, 매원개발(주), (주)세원, (주)덕원건설, (주)명광건설, (주)대구일보 등 11개 계열사와 여산장학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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