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트랙스타 세계 등산화시장 평정 야망

입력 1998-01-13 15:15:00

'불황의 고개를 트렉스타 등산화로 넘는다'

부산 사상구 삼락동에 위치한 (주)트렉스타(대표 문광연·49)는 모기업인 성호실업에서 만든 트렉스타 등산화를 13개국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하는 유통전문법인이다.

자체브랜드인 트렉스타(TrekSta)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등산화로 97년한해동안 1억2천만달러어치를 수출, 요즘같은 고환율 시대에 효자기업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함께 IMF한파에도 불구하고 1백%% 이상의 성장을 일궈내고 있어 직원들의사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타 기업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트렉스타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등산화외엔 한눈을 팔지 않는경영진의 한우물파기와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30여명 연구원들의 노력 등 기술혁신에 힘쓴 결과이다.

완전방수와 경량화, 뛰어난 접지력에 성공한 트렉스타 등산화는 한번 신어본 외국바이어들은 결코 다른 등산화를 신지 않을 만큼 제품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국내 등산화시장의 40%%가량을 점유한 트렉스타는 오는 3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2백g 무게의 등산화를 출시, 기네스북에도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천이 고향인 문광연사장은 "2000년까지 유통망을 30개국으로 확충, 전세계인이트렉스타를 신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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