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실련-벽지어린이·지체아 초청 겨울학교 열어

입력 1998-01-13 14:11:00

구미 경실련이 10일 농촌분교, 벽지어린이들과 정신지체어린이들을 초청, 2박3일간 해평 청소년수련소에서 무료 겨울학교(학교장 김학송)를 개설했다.

구미경실련의 정기 자원봉사활동으로 마련된 겨울학교에는 3월이면 폐교하게 되는 무을 안곡분교와 도개 동산초등학교 학생들및 벽지학교인 도개 송도초등학교와 산동초등학교 송백분교 어린이57명이 참가해 공동체놀이 눈썰매타기, 협동화그리기, 과학실험, 자치활동등 이색체험교육을 받았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교환하거나 후배에게 물려줄 옷,신발등이나 캔, 신문지등 재활용품 1점씩을 가져와 생활용품 돌려쓰기와 재활용을 실천하기도 했다. 참가학생들은 또 구미 혜당학교 정신지체아 10여명과함께 눈썰매를 타며 동료의식을 기르는 시간도 가졌다.12일 수료식에는 유명 성악인들이 출연한 작은 음악회가 마련돼 소프라노 이정숙씨(계명대 음대강사)와 바리톤 이상구씨(계명대 음대강사), 테너 노현일씨(영남대 음대강사), 피아니스트 최영미씨(계명대 음대강사)등 자원봉사자가 아름다운 클래식소품들을 선사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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