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무조건적 외산불매 국수적 이미지 우려

입력 1998-01-12 14:05:00

IMF구제금융후 외산배격운동이 대대적으로 일고 있다. 위기상황의 한국경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국제사회에서의 신뢰회복을 통한 외국자본의 신속한 유입과 국산품의 경쟁력 향상을 통한수출증대다.

IMF가 한국에 제공하는 것은 한국경제의 구제금융이지 침략 금융이 아니다. 외국자본을 영입해수출을 해야하는 우리의 현실로 볼 때 과소비적인 수입상품사용은 사라져야 하지만 무조건적인외산불매운동으로 수출대상국의 심기를 건드려 수출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할 이유가 하등 없는것이다.

우리 제품을 팔기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외산품도 팔아주어야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것이다. 수출대상국에서 보는 이기적이고 국수적인 나라 이미지를 탈피해야할 것이다.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성숙한 개방의식이 필요하다.김재봉(대구시 죽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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