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닭등의 산지 가격은 내려도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오르면 바로 시세가 급등,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우의 경우 5백kg 수소 산지가격이 IMF 한파가 몰아치기전 10월 2백50만원선이었으나 현재 2백16만원정도로 14%% 하락했으며 한때 20만원까지 육박했던 1백kg 돼지의 산지가격도 현재 13만원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물가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소비자가격은 5백g에 각각 8천원과 3천5백원선으로 산지 시세 하락과 관계없이 가격 변동이 없는 실정이다.
반면 kg당 산지 가격이 9백원선을 유지해오다 최근 1천3백원선으로 급등한 닭고기와 평균 20%%정도 산지가격이 오른 계란의 소비자 가격은 닭고기의 경우 kg당 2천6백원에서 3천1백원으로, 계란은 1천원에서 1천2백원으로 각각 20%%정도 올라 쇠고기, 돼지고기와 좋은 대조를 보였다.축산 관계자는 "현재의 복잡한 유통구조하에서 산지가격 하락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유통업자들뿐이라며 국가가 정책적으로 산지직거래 비중을 높이는 유통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 돼지의 산지가격 하락은 환율급등으로 수입사료값이 상승해 사육을 포기한 축산농가들이앞다투어 대량으로 소와 돼지를 시중에 출하시키고 있기 때문이며 닭고기의 산지가격 상승은 외국의 조류독감 파동으로 양계농가들이 시중출하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계란가격상승은 사료값이 인상됨에 따라 수익성이 없는 노년기의 암탉을 대량으로 도태시킨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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