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아시아 지역의 금융 위기가 해소되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새로운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역내 통화와 주가의 폭락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가장 긴급한 관심 대상은 인도네시아로 추락하고 있는 통화 가치로 인해 역내의 전반적인 회복을무력하게 만들지도 모르는 전면적인 금융 및 정치적 붕괴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증폭되고 있다.
5백70억달러 규모의 IMF 금융지원에 힘을 얻고 있는 한국도 이날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한국의 채무 상환을 90일간 연장해주기로 한 채권 은행들의 합의가 '채무불이행과 마찬가지'라고 언급함에 따라 큰 타격을 받았다.
아시아의 경제 위기 심화에 놀란 미국과 IMF는 우선적으로 비틀거리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금융지원을 바로잡기 위해 최고위급 관리들을 파견하기로 했다.
IMF는 8일 하오 최고위급 관리 2명이 인도네시아를 긴급 방문해 4백30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패키지의 강화와 이행 촉진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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