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입력 1998-01-07 14:10:00

연세대가 97~98농구대잔치에서 3연승으로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연세대는 6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남대부 예선리그 A조 3차전에서 서장훈(30점 12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조동현(27점 7리바운드), 조상현(22점) 쌍둥이 형제가 외곽포를 날려 건국대를 93대80으로 꺾었다.

연세대는 이로써 지난해 5월 1차 대학연맹전에서 단국대에 승리한 이후 지금까지 44연승을 기록했다.

김택훈(5리바운드)이 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은희석은 아예 빠져 공격에 구멍이 생긴연세대는 조직력을 앞세운 건국대에 다소 고전하는 듯했으나 조동현, 조상현이 고비마다 3점포를터트려 전반을 49대38로 마쳤다.

후반들어서는 종료 6분4초전 건국대의 박영진(16점 3리바운드)과 김완수(15점), 손창완(11점) 트리오의 맹공을 받고 71대67 4점차까지 쫓겼으나 이후 상대 범실을 틈타 멀리 달아날 수 있었다.건국대는 황문용(6점), 장훈(6점), 김성은(8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으나 골밑 싸움에서 연세대의 서장훈을 당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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