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로 'IMF파고'를 넘자.
섬유업계가 고환율을 호기로 올해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10%%정도 높이는 등 수출증대에 총력을쏟고 있다.
지역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정과 환율이 일정수준(1천2백~1천3백원)으로 안정될 경우 고환율로인한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수출여건이 향상돼 본격적인 성수기인 3월부터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유직물수출입조합은 올해 직물과 원사수출이 작년보다 9.6%% 증가한 1백5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직물업계의 경우 동국무역, 성안 등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업체마다 올해 수출목표를 10%%정도 높게 잡고 있다.
또 삼아는 수출목표를 줄이는 대신 품질고급화와 제품차별화에 주력하기로 하고 태왕물산은 작년말 영업팀을 3개팀에서 5개팀으로 보강해 중남미, 유럽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원사업계도 고환율로 인해 경쟁국인 대만보다 가격경쟁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하고 수출비중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지역의 한국합섬은 작년 50%%인 수출비중을 올해는 70%%로 확대하기로 했고 다른 업체들도 10~15%%정도 수출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주)성안 박호생 부사장은 "업체들이 구조개선에 노력하고 있어 환율과 자금시장만 안정된다면 올해 수출은 활성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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