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부담이 한층 늘어나

입력 1998-01-05 00:00:00

시외버스료 22%% 인상

이미 예고된대로 새해 들어서부터 육상교통과 여객선, 항공요금이 잇따라 오르거나 인상될 전망이어서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한층 늘어나게 됐다.

5일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국내 여객선 운임은 지난 1일부터 평균 7%% 올랐으나작년 12월의 환율급등으로 유가가 계속 올라 선박업계가 해양부에 추가인상을 요청, 조만간 운임이 또다시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국내선 항공요금도 오는 15일부터 18.2(아시아나)∼19.0%%(대한항공) 인상돼 대한항공의 경우 서울~부산간 요금은 현행 3만7천2백원에서 4만4천3백원(인상폭 7천1백원), 서울~제주는 4만9천6백원에서 5만9천1백원(9천5백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부산은 3만7천4백원에서 4만4천3백원(6천9백원), 서울~대구는 2만9천4백원에서 3만4천8백원(5천4백원), 서울~제주는 4만9천9백원에서 5만9천1백원(9천2백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에 앞서 5일부터 시외버스 요금은 22.0%%, 고속버스 요금은 16.0%%가 각각 올라 시외직행 및일반버스의 운임은 현행 ㎞당 51.56원(포장도로)-57.42원(비포장도로)에서 62.90원-70.05원으로 인상됐다.

고속버스는 우등고속의 경우 ㎞당 48.98원(2백㎞이하)-41.25원(4백1㎞이상)에서 56.82-47.85원으로,일반고속은 33.51원(2백㎞이하)-27.07원(4백1㎞이상)에서 38.87원-31.40원으로 각각 올랐다.이에 따라 고속버스 요금의 경우 서울~부산의 경우 현재 1만3천5백원(우등은 2만1백원)에서 1만5천7백원(2만3천4백원), 서울~대구는 9천6백원(1만4천2백원)에서 1만1천1백원(1만6천4백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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