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5일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범칙금을 내지 않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취임식을 전후해 기초질서위반, 교통법규위반 등 단순법규 위반자들에 대한 '대사면'이 있으리란 기대감 때문이다. 회사원 엄모씨(30·대구시 동구 효목동)는 지난달 대구시 중구 남산동 중부소방서 앞길에서신호위반으로 범칙금 6만원을 물게 됐지만 지금껏 내지않고 있다. 엄씨는 전례로 볼때 대통령 취임전후 대사면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범칙금 납부를 미루고 있다는 것.시중 은행의 범칙금 수납 창구도 한산하다. 대구은행 김모 지점장(42)은 "하루 5건이 넘던 교통위반 범칙금 납부가 최근 들어 1~2건에 불과하고 아예 없는 날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대구 수성경찰서 한 관계자는 "교통법규 위반 1·2차 납부기간 30일을 넘기면 즉결처분을받는 등 더 큰 손해를 본다"며 "떠도는 소문만 믿고 무작정 기다렸다가 가산금까지 무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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