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젠 오로지 16강

입력 1998-01-03 14:16:00

태극 전사들이 새해 벽두에 다시 모인다.

지난해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11시 서울 타워호텔에 집결, 새해 상견례를 갖고 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에 대비한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차범근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오후 2시 비행기편을 이용해 울산으로 이동, 다이아몬드 호텔에 여장을 푼뒤 오는 17일까지 울산서부구장에서 체력 위주의 훈련을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4차례의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을 풀려는 대표팀은 지난해말 12명을 새로 받아들이는 등 대폭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새 얼굴들은 고종수(19.삼성)와 윤정환(24.SK), 이상헌(24.LG) 등 '문제아 3인방'을비롯 청소년대표 출신 박병주(20.한성대)와 양현정(20.단국대).

또 성한수(21.연세대), 신병호(20.건국대), 서동원(22.대전), 지난해 FA컵대회및 프로축구 올스타전 연속 MVP 김정혁(29.전남), 일본에서 돌아온 곽경근(25.SK),김학철(25.대우), 서동원(24.현대) 등이 가세했다.

지구력과 스피드를 본선 16강 진출의 열쇠로 파악하고 있는 차감독은 평균나이 24세, 평균신장 180㎝인 25명의 1차합숙 멤버들을 집중 조련해 98킹스컵(25~31일, 태국 방콕)에 출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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