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최대 기업인 (주)청구가 26일 계열사인 (주)청구산업개발,(주)청구주택,(주)블루힐백화점등 3개사와 함께 화의를 신청했다.
대구방송(TBC)을 제외한 왕십리역사등 10개 계열사는 매각할 방침이다.
청구,청구산업개발은 대구지법,청구주택은 서울민사지법, 블루힐백화점은 서울지법성남지원에 각각 이날밤 10시50분 변호사를 통해 관련서류를 제출했다.
이보다 앞서 청구는 이날 서울은행 대구지점등 금융권에 돌아온 1백48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청구의 여신규모는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 1천1백여억원등 총 1조7백40억원에 이르고 자산은 1조8천9백30여억원이다. 지난해말 현재 15개 계열사의 매출액은 1조1천1백41억원에 이른다.
청구가 화의를 신청한 것은 단기금리가 40%%에 이르는 금리부담에다 은행권의대출동결로 신규자금 마련이 불가능했고 부동산시장 침체로 기계약자의 청약포기등이 부분적으로 나타나면서 현상황에서의 계속적인 기업경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청구의 화의신청으로 주택업체들의 자금난 및 미분양현상 심화,협력업체 연쇄도산,입주예정자 입주차질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날 것으로 우려된다.한편 대구시, 대구상의, 지역 금융기관들은 27일 긴급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갖고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지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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