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화남(金和男)의원과 한나라당 황병태(黃秉泰)의원이 26일 대법원으로부터유죄확정판결을 받음에 따라 이들의 지역구인 의성군및 문경 예천선거구의 국회의원 재선거와 보궐선거가 빠르면 내년1월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구에서는 이미 이들의 의원직상실과 재선거및 보궐선거를 겨냥해 예비주자들이 그동안 물밑에서 각종 연고를 앞세워 출마준비를 해왔었다.
의성에서는 지난번 총선에서 차점 낙선한 현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인 우명규(禹命奎)전 경북도지사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입당한 신진욱(申鎭旭)전의원, 정상태(鄭相泰)경북도의원등 3명의 한나라당 공천경쟁이 우선 예상된다. 여기다 김동권(金東權)전의원과 한나라당중앙연수원장인 정창화(鄭昌和)전의원의 도전여부도 변수가 되고있다.
국민회의는 지역정서를 감안, 후보를 내지않을것이 유력하며 대신 자민련 김종필명예총재 보좌역인 김상윤씨를 연합공천해 대선승리의 바람을 지역까지 연계시키려는움직임이다.
예천 문경지역구의 경우 출신지역에 따라 민심이 엇갈려 선거때마다 당락을 좌우해왔다.
황병태전의원은 내년초 복권돼 재출마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실현가능성이희박하고 반형식(潘亨植) 이승무(李昇茂)전의원과 신국환(申國煥)삼성물산고문이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일것으로 보인다.
박흥기(朴興起)경북도의원이 국민신당으로 출마를 검토중이며 이상원 자민련문경예천지구당위원장(출판사대표)과 박영서 국민회의 채영석의원보좌관중 1명을 양당이연합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대법원은 26일 한보비리사건관련 한나라당 홍인길(洪仁吉) 정재철(鄭在哲) 황병태의원과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의원및 선거법위반사건의 무소속 김화남의원등 피고인5명에게 형 확정판결을 내려 이들의 의원직이 상실됐다.
현행 선거법과 국회법은 집행유예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선거법위반으로 1백만원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경우 의원직을 상실토록 규정하고있으며 이경우 90일이내(98년3월말이전) 보궐선거나 재선거를 실시토록 규정하고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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