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2월 실시할 예정인 첫 해외전훈지로 미국과 호주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1월5일 소집하는 대표팀은 6일 울산으로 이동, 18일까지 체력위주의 훈련을 실시하고 21일 태국방콕으로 출국, 31일까지 벌어지는 98킹스컵축구대회에 출전한뒤 2월1일 1차 해외전지훈련에 나선다.
약 3주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될 이 전지훈련은 4개월 정도를 남겨둔 월드컵본선을 앞두고 체력을쌓으면서 전술을 익힐 중요한 시기.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호주와 미국을 전훈대상지로 놓고 득실을 따지고 있는데 어느 쪽도 양보하기 힘들어 고민이다.
먼저 호주축구협회측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과 칠레, 호주대표팀을 포함한 4개국축구대회를 2월7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하겠다며 한국을 적극 초청하고 있다.
한국과 시차도 없고 훈련하기에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춘 데다 음식도 별 거부감이 없다.반면 시차 극복이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미국은 본선에서 한국이 상대해야 할 멕시코의 전력을간접 비교할 수 있는 미국 및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가질 기회가 있어 역시 포기하기 쉽지 않다.한편 대표팀은 1차 전지훈련후 일본으로 이동,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하는 제4회 다이너스티컵축구대회에 출전하며 3월10일 일단 해산했다가 4월10일 재소집해 프랑스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축구협회 관계자는 "2월중에 실시할 해외전훈은 새로 개편된 대표팀의 손발을 맞출 중요한 시기"라며 "호주와 미국중 대표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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