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서 거품을 제거하라'
프로농구 각 구단들이 IMF(국제통화기금)한파로 내핍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 동양오리온스단(단장 박용규)도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갔다.
전 임직원의 월급 10%% 반납, 다음달 10일 원주 나래블루버드와의 대구경기부터 경기장내 멀티큐브(대형화면) 사용취소 등 'IMF비상경영대책안'을 결정했다.
외국인 코치영입과 외국인 선수선발때 미 프로농구(NBA) 스카우터를 영입키로 했던 계획도 차기사업년도로 미뤘고 홈경기 이벤트 비용도 20%% 감축, 내년 5월까지 미집행 예산 총액의 20%%를 줄이기로 했다.
동양의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부터 행사진행 보조요원을 이벤트회사 도우미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바꾼데 이은 두번째 '군살빼기'. 하지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환경을 반영한 듯 규모가훨씬 커졌다.
동양 김백호운영팀장은 "어려울 때는 줄이는 것만이 살 길이 아니냐"며 "게임당 2백25만원씩 들던멀티큐브의 사용 취소만으로도 경기당 최소 8백만원이상 소요되던 행사비용을 30%% 가까이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동양은 그러나 팀이 1백득점 이상 올렸을 때 10만원씩 적립하고 있는 '장애인 재활적립기금' 마련은 계속할 예정이며 치어리더의 감원도 당분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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