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들이 임금성 경비지출을 한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휴가일수를 최대한 늘릴 방침이어서 98년은 수입은 줄고 노는 날은 크게 늘어나게 됐다.
포항공단 업체들에 따르면 올해까지는 일요일과 법정·일반 공휴일 및 하계휴가를 포함해 연평균휴무일수는 70일 내외로 하는 대신 나머지 휴가일수에 대해서는 수당으로 보상했으나 내년에는연간 12일의 월차를 비롯 연차, 위로·공로휴가등 각종 휴가를 의무활용토록 한다는 것.업체들은 또 관리직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신정·설날연휴등에는 1주일이상 휴무키로 했다.이에따라 내년 포항지역 기업체 근로자의 연간 휴무일수는 평균 1백일을 넘게 됐다. 또 관리직은1백20일에 육박할 전망이며 일부 직군에 한해 1~2개월 가량 장기휴업하는 업체도 등장할 것이라는게 업체관계자들의 예상이다.
공단내 모업체 관계자는 "환율부담 증가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채산성도 악화, 공장을 돌릴수록 손해가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휴무일 확대배경을 설명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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