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시인과 농부'는 강원도 양평 일대에서나 볼수 있는 전원카페다.식당 마당을 장작불과 촛불로 밝혀 놓은 탓인지 토담집에 들어 앉으면 자신이 마치 시인이 된듯한 느낌이다.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도 북적대지만 식당에 견학(?)오는 음식점 주인, 투자희망자들도 상당수다.
작은 투자로 큰 수확을 얻고 있기 때문에 불경기에 찌들고 있는 음식점 주인들이 보고 배울만 하다.
농촌 빈집을 세 얻어 식탁과 의자는 통나무로, 마당에는 모닥불과 촛불 2백여개를 밝혀 시 한구절생각나게끔 분위기 위주로 꾸몄으나 주인 홍우흠씨(36)가 이곳에 투자한 돈은 2천여만원에 불과하다.
모닥불에 군고구마를 구워 팔아 모은 1백20여만원을 지난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홍씨는 내년에는 군고구마로 1천여만원을 모아 가난한 이웃들을 도울 계획이다.〈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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