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가 지정한 '98 사진영상의 해'를 맞아 내년 대구에서도 시각 이미지의 총체라 불리는사진의 발달과 지역 사진계 변천에 초점을 맞춘 기념사업이 열린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회장 서규원)는 내년이 국내에 사진이 도입된 지 1백2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중시, 대구사진대전등 기존 4개 공모전과 계속사업 이외에 테마 사진전과 도록 출간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눈에 띄는 사업은 흑백사진대전 입상작 도록 제작. 내년으로 20회를 맞는 전국 유일의 흑백사진 공모전인 대구흑백사진대전의 역대 특선이상 입상작품사진을 담은 도록 2천부를 전국 유관기관에 배포, 대구가 흑백사진의 맥을 잇고 있는 사진의 '메카'임을 알리게 된다.또 지난 62년 사협 대구지회 창립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6집까지만 발간된 대구사진연감을 내년부터 2년마다 정기적으로 발간해 전국 사진단체, 사진학과, 대학도서관, 원로 사진작가등에 보낼 계획이다.
4백쪽 분량의 연감에는 대구지역 사진작가(사협 비회원 포함)의 대표작 사진 1점씩과 지역 사진단체 명단, 대구 사협 연혁, 각종 공모전 수상내역, 대구.경북지역 사진학과 소개등의 내용이 실리게된다.
'대구 근.현대 역사기록사진'전도 열린다. 내년 9월중 일정이 잡혀있는 이 전시는 사진계 원로들과자료 소장인에게서 구한, 역사적 가치가 있거나 희귀한 사진들을 모아 일반에 선보인다는 취지.2~3개월 기간으로 예정된 사진강좌인 '대구사진아카데미'도 마련, 사진에 대한 대중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대구 사진인이 정한 대구십경(十景)'도 내년중 발표할 계획이다.
서규원 회장은 "IMF한파로 문화예술사업 관련예산이 대폭 삭감돼 '대구사진발달사' 발간이 무산된 것을 비롯, 행사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사진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확정된 행사에최대한 신경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한편 중앙의 경우 '사진영상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임응식)가 이미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사진박물관 건립, '한국사진역사전', '98 사진영상축전', '한국현대기록 사진전', '남북사진교류전'등 굵직한 행사를 추진중이다. 〈金辰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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