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은 내년도 아파트 사업물량을 크게 줄일 계획이어서 미분양이 상당부분 해소되는 대신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한 부분적인 가격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20일 대구시에 제출한 '98 주택건설사업계획'에 따르면 내년 사업을 하는업체들은 7개 지정업체 및 5개 중견등록업체들로 올해에 비해 10여개사가 줄었다.내년 공급물량은 3만1천가구로 올해 3만5천2백여가구에 비하면 88%%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초 지역 주택업체들은 공급계획했던 4만가구와 비교하면 7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주택공급물량이 이처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90년이후 처음이다.
통상 계획물량에 비해 공급물량이 10~20%% 더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대구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많아야 2만5천가구 정도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주택업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85㎡(25.7평)이하가 1만5백95가구,전용면적 85㎡초과가 2만4백5가구.이중 대구시도시개발공사와 대한주택공사 경북지사가 계획하고 있는 3천5백여가구는 내년 12월로 사업시기를 잡고 있어 99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높다.
주택업계관계자들은 "업체들이 자구책 마련으로 인해 사업부지를 매각하고 있어 사업물량이 크게준 것으로 보인다"며 "이때문에 아파트 가격은 지하철 역세권등 교통요충지등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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