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대선 상황실 스케치-국민신당

입력 1997-12-18 15:25:00

18일 여의도 중앙당사 6층에 마련된 국민신당의 중앙상황실에는 18일 오전 서울·대구경북, 경남·강원·충북, 경기1·경기2·광주·전남북, 부산·울산·제주 등 4개 권역으로 나눠진 전국의 지역별 담당자들이 시시각각 올라오는 전국의 투표상황과 각종 제보를 보고 받느라 여념이 없다.

이날 오전 상황실에는 전날 밤 자정까지 득표활동 및 젊은 유권자 기권방지 캠페인을 벌인 30여명의 상황실요원들이 귀가한 후 10여명의 비상대기조만 새벽과 투표개시 이후의 상황을 체크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중파 방송 3사의 카메라와 방송기자재가 상황실 중앙의 공간을 차지, 북적대는 바람에 가뜩이나 비좁은 상황실을 더욱좁게 만들었다.

이후보도 이날 아침 일찍 안양에서 투표를 마친 뒤 당사에 나와 전날 전국에서 올라온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투표를 마치고 속속 출근하는 당직자들과 22일간의 선거운동을 회고했다. 또 이만섭(李萬燮)총재와 박범진(朴範珍)사무총장 등과 상황실에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한 이후보는 이날 아침 첫 비행기로 부산에서 올라와 상황실을 방문한 박찬종(朴燦鍾)선대위의장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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