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지 마라 말이야"
한 개그맨이 유행시킨 TV 광고문구처럼 이제 PC통신은 신세대들을 잠못들게 하는새로운 의사소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TBC 드림FM의 '993 사이버 환타지'(새벽2시-3시)는 밤늦도록 컴퓨터를 붙잡고 있는 신세대 네티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아이디어가 번득이는 프로그램. 청취자들이DJ가 들려주는 음악을 듣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PC통신, 인터넷을 통해 직접 대화를 한다.
전파가 미치는 한계를 넘어 서울, 부산 등 다른 도시와 외국의 네티즌들까지 참여할 수 있다는 것도 '993 사이버 환타지'만이 가지는 장점. 그러나 채팅과 잡담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아니라는 것이 양찬호 PD의 설명이다. 초보자를 위한 인터넷 강의인 '컴퓨터에게 물어봐', '테마 인터넷'을 비롯, 가볼만한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하는 '사이트 오아시스' 등 네티즌들의 입맛을 맞추려면 우선 '유익한 정보원' 노릇을단단히 해야한다는 것. 정보통신회사의 기술실장으로 일하는 진행자 성기배씨, 인터넷 검색사로도 활약하는 작가 권일지씨등 스탭들의 면모도 만만치가 않다.
'993 사이버 환타지', 변화하는 우리 방송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申靑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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