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회화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급문화가 되고 있어요" '모션 앤 픽쳐' 대표 손영득씨(30). 서양화를 전공한 그에게 애니메이션은 참 매력적인 소재였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유로운 표현 기법은 1장의 그림이 담고 있는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만화영화와는 질적인 차이가 있어야죠. 심리의 표현이나 사회성 짙은 메세지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립된 일상 속에서 탈출하려는 개인의 모습을 암시하는 '욕망', 아무런 의미없이희생되는 메뚜기와 희생시키는 인간을 대비시킨 '생존', 환경파괴를 고발하는 '스프레이'. 그래서인지 사람의 목소리 대신 배경음악만으로 처리된 그의 작품들은 오히려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윤 추구에 얽매이는 상업 애니메이션은 작가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을 수 없어요. 독립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얼마든지 실험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있다는 겁니다"
내년 2월 지역 최초의 '애니메이션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는 손씨. 애니메이션을 인터넷 사이버 갤러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정보미술'이나 설치미술로 발전시킬 계획도갖고 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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