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타들의 잇단 해외진출과 'IMF(국제통화기금) 한파'에 따른 각 구단의 긴축재정 운용으로 98시즌 프로야구의 억대 연봉선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전망이다.
95년까지만 해도 선동열(주니치) 혼자 누렸던 '억대연봉'은 96년 김상엽(삼성), 장종훈(한화)등 7명, 97년에는 양준혁(삼성), 이종범(해태)등 14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종범 등의 해외진출과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각 팀에는 연봉동결및 삭감바람이 몰아치고있어 내년시즌의 억대스타는 올해보다 2명 줄어든 12명에 불과할 전망이다.
'연봉삭감' 바람을 이겨내고 무난히 1억원대를 유지할 것이 확실시되는 선수들로는 선동열의 일본진출 후 2년 연속 '최고액 연봉'스타 자리를 지켜온 김용수와 양준혁, 김상엽, 박충식(이상 삼성),이강철, 이대진, 홍현우(이상 해태), 김기태(쌍방울), 정민철(한화), 정민태(현대) 등.올시즌 1억2천만원에 재계약한 정명원(현대)의 경우 2승10패28세이브로 부진했으나 꼴찌팀의 마무리 투수로서의 역할이 참작돼 1억 이하로의 대폭 삭감 가능성은 없어 '억대스타 클럽' 체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시즌 8천3백만원을 받은 김동수(LG)도 타율 0.236에 홈런 17개로 포수로서 좋은 성적을 기록,억대연봉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팀 관계자의 전망.
그러나 해태에서 이적된 조계현(1억2천만원)의 경우 9승9패로 몸값을 못한 탓에 2천만원 이상 삭감돼 억대스타에서 탈락될 가능성이 많으며 장종훈과 송진우(한화), 김응국(롯데)등도 부진으로 억대스타 클럽 방출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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