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울혈관리, 아기마사지 등 건강한 임산부와 아기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사회복지관에 개설돼 관심을 끈다. 지난 12일 개관한 대구 남산교회 사회복지관(관장 변창식, 253-8490)은 지역 사회복지관에서는 처음으로 종합적인'임산부 육아교실'을 마련했다.
'산모와 사랑스러운 아기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아래 임산부 육아교육, 임산부체조교실, 사랑스러운 아기를 위한 마사지교실, 유방울혈관리 및 유축기대여 등 4개의 프로그램을 갖추었다.동산의료원 산과병동 책임간호사출신으로서 모유수유강사로 활동하는 이 복지관의 오재숙 임산부육아교실 실장은 "임신에서 출산, 육아까지 엄마와 아기의 건강생활 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말했다.
'임산부 육아교육'은 출산전후의 산모를 돕는 준비교육. 이중 산전교육은 태교를 비롯해 영양관리,유방관리, 출산의 두려움 극복, 출산후의 산욕기열 및 산후출혈 예방, 모유수유의 방법, 신생아의설사와 황달, 배꼽관리 등을 지도한다.
함몰유두(유두가 속에 들어있는)를 가진 임신부의 경우 임신 14주부터 교정을 받게된다. '임산부체조'는 임신 16주부터 라마즈운동과 기체조 등으로 근육이완운동과 호흡법으로 출산시 통증을덜어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기를 발가벗겨 마사지하는'아기마사지교실'은 지속적인 마사지를 통해 근육과 운동신경을 발달시키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한편 스킨십(피부접촉)을 통한 정서발달 효과가 크다고.필리핀의 경우 소아과의사들이 개발한 마사지요법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소아추나요법이 행해지고 있다는것.
'유방울혈관리' 프로그램은 출산후 유방울혈(젖몸살)로 고통을 당하고 모유도 못먹이는 산모, 모유량이 적은 산모들을 위한 경우에 따라 출장관리도 해주며 모유를 짜내는 유축기도 대여한다.이 복지관 임산부 육아교실의 4개 프로그램은 1개월과정(주1회)으로 영세민, 장애인은 무료이며일반인은 월 1만원(산전산후교육은 2만원)이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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