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은 문 닫지만 선친이 시작한 장학사업은 중단할 수 없습니다"
개원 24년만에 학원문을 닫게된 대구 대영학원 이사장 백경환(白瓊煥·66)씨.
한때 학생이 2천여명, 교사가 50여명에 달했을 정도로 규모가 컸던 대영학원이 폐업을 결정하게된 것은 올해 대학 입학정원의 대폭 증원과 함께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내년도 학생수급이 불투명하기 때문.
선친의 유업을 물려받아 18년동안 대영학원을 운영해온 백씨는 "선친이 지난 70년설립, 매년 평균1천여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해온 '송암(松巖)장학회'는 그대로 유지,불우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1천8백여평의 학원부지에 대규모 외국어학원·유통시설 등의 유치를 검토중인 백씨는 "세태에 밀려 5만여명의 수험생을 배출한 종합학원은 문 닫았지만 교육사업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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