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할 곳 없다 - 승용차 파손

입력 1997-12-17 00:00:00

대구 북부경찰서는 17일 집 부근 소방도로에 택시를 주차할 곳이 없어 화가 나자 미리 주차돼 있는 승용차 7대의 백미러를 부순 혐의로 이모씨(30.대구시 북구 산격1동)를 입건.이씨는 17일 새벽 2시30분쯤 근무를 마치고 귀가, 택시를 주차하려 했으나 다른 사람들이 주차해 세울 곳이 없자 이 동네 김모씨(48)의 차량 등 승용차 7대의 백미러를 부쉈다는 것.이씨는 "사납금도 못 채워 기분이 나빴는데 평소 주차하던 곳에 다른 사람이 차를 세워 놔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며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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