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화 시세가 폭락하면서 서울은 고급브랜드 상품을 싼값에 살 수 있는 특매장이 되어버렸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의 이태원 뒷골목은 일본 도쿄 등지에서 몰려온 외국인들이 갑자기싸진 질좋은 상품을 닥치는대로 사들이느라 현기증날 정도의 쇼핑러시를 이루고있다고 전했다.
특히 원화 시세가 지난 두달동안 50%나 폭락한데다 극심한 불황으로 물가가 오를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처럼 싸게 쇼핑하는 것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속에서 외국인들은 대량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포스트지는 또 과거 대부분 원화로 거래하던 상인들은 이제 달러화를 원하고 있으며, 호객하는 구호도 "달러가 있으면 값을 잘해주겠다"로 바뀌었다면서 상인들은갑자기 달러, 엔, 파운드화를 거래하는 은행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국에 비해 몇배나 싼값으로 팔리고 있는 구치, 프라다 등 유명 브랜드상품을 수십개씩 사가는 외국인들의 표정을 소개하면서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한외국인은 사업차 일본에 머물다가 쇼핑을 위해 서울로 날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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