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 선정 97국내외 스포츠 10대 뉴스

입력 1997-12-16 14:43:00

국내

①월드컵 축구 4회연속 진출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국민적인 성원속에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일본을 비롯한UAE,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을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본선티켓을 획득했다.②IMF 한파, 국내 스포츠 위기

IMF 한파에 따라 전통의 배구팀 한일합섬을 비롯한 실업팀들이 줄줄이 해체됐고 프로야구 등도대량 인원감축과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게 됐다.

③국내스포츠 스타들 해외진출 러시

'야구천재' 이종범은 화제속에 주니치 드래곤즈로 트레이드 됐고 홍명보, 하석주, 김도훈 등 월드컵 대표선수들도 일본으로 진출, 해외진출 붐이 크게 일었다.

④선동열·박찬호 열풍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14승8패로 당당한 선발투수가 됐고 선동열은 1승1패38세이브로 일본프로야구 특급마무리로 재기했다.

⑤동계U대회·동아시아 대회 국내개최

88년 서울올림픽이후 처음으로 동계U대회와 동아시아대회 등 국제 종합대회를 개최, 한국의 저력을 널리 알렸다.

⑥용병, 국내스포츠 본격 진출

프로농구는 출범 첫 해부터 용병들을 영입, 팬들에게 미국 본토농구의 진수를 보였다. 또 프로야구는 17년째가 되는 내년부터 외국인선수를 데려오기로 결정, 프로축구와 함께 국내스포츠에 용병시대가 활짝 열렸다.

⑦프로농구 출범

출범 첫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프로농구는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원년 우승, 강동희는 MVP로 선정된 가운데 팀당 2명씩 용병들을 수입해 화려한 본토 농구로 열기를 더했다.

⑧대우, 프로축구 전관왕

대우는 라피도컵 정규리그와 아디다스컵, 프로스펙스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계를 완전평정, 국내 프로축구에서 최강팀으로 부상했다.

⑨해태, 프로야구 9번째 우승

해태는 프로야구 '97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LG를 4승1패로 가볍게일축,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⑩양궁 세계선수권 싹쓸이

한국은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각각 2관왕에 오른 '무서운 10대' 김두리(전주여고)와김경호(상무)의 활약으로 세계양궁사상 처음으로 '전관왕'을 달성했다.

국외

①2004년올림픽 아테네 유치

그리스 아테네가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로마와 케이프타운, 부에노스 아이레스, 스톡홀름 등을 제치고 200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②타이거 우즈, 프로골프 돌풍

'골프 신동' 타이거 우즈는 프로 데뷔 1년도 채안돼 흑인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마스터스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등 시즌 내내 우즈열풍을 일으켰다.

③월드컵축구 32강 확정

3년동안 전세계인들의 환호와 아쉬움속에 펼쳐졌던 98프랑스 월드컵축구 예선은 6개 대륙별대표30개국 등 전대회 우승국 브라질, 주최국 프랑스 등 32개국을 확정지었다.

④세계육상 단거리 세대교체

97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녀 100m에서 모리스 그린(미국)이 96애틀랜타올림픽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기록 보유자인 도노반 베일리를 누른데 이어 메리언 존스는 올시즌 세계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획득, 육상 단거리 세대교체를 이뤘다.

⑤프로복싱 세계헤비급 타이틀전 해프닝

지난 6월30일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은 WBA헤비급 세계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재대결에서홀리필드의 양쪽귀를 번갈아 물어뜯어 실격패, 전세계인의 경악속에 미국복싱계에서 영구제명됐고올리버 머콜은 루이스와의 경기도중 울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⑥시카고 불스, NBA 통산 5번째 우승

시카고 불스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리바운드의 제왕' 데니스 로드맨, '살림꾼' 스코티 피펜등 황금트리오를 앞세워 최고의 승률로 시즌 2연패, 통산 5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⑦플로리다 말린스, 창단 5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와일드카드를 받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플로리다 말린스가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즈를 4승2패로 제치고 창단 5년만에 월드시리즈 최단기 우승팀이 됐다.

⑧마르티나 힝기스, 최연소 세계테니스 정상

'알프스 소녀' 힝기스(스위스)는 4월 16세 6개월 1일의 나이로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이래윔블던, US오픈 등 4개 메이저 대회중 3개를 석권,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가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⑨부브카, 높이뛰기 세계선수권 6연패

지난 83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창설이후 15년간 '장대높이뛰기' 세계정상을 지켜온 '인간새' 부브카(우크라이나)는 지난해말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강한 정신력으로 세계선수권 6연패에 성공, 전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⑩베일리-존슨, 육상 150m 세기의 대결

96애틀랜타올림픽 육상 100m우승자 도노반 베일리(9초84)와 200m우승자 마이클 존슨(19초32). 지난 6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칭호와 1백50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놓고 세기의 대결을 펼쳤으나 결과는 경기도중 근육경련을 일으킨 존슨의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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