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도 감량경영

입력 1997-12-16 00:00:00

대학가에도 IMF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대구권 각 대학들은 내년도 등록금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인건비 동결, 업무추진비 절감, 기자재구입 억제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북대는 내년도 예산이 올해에 비해 10%%정도 삭감될 것으로 보고 업무추진비 절감, 외국에서 들여오는 기자재 구입을 보류 혹은 중단하는등 감량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영남대는 산하 유일한 수익기관이던 영남종금이 외환자산 부실 종금사로 지정되면서 매년 들어오던 30~40억원의 전입금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 내년도 15~20%%의 긴축예산 편성을 검토중이다.계명대 대구대는 등록금 인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인건비 동결과 각 실과별 경제살리기 실천방안 추진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효가대 경일대 경산대등도 '인건비 동결'과 불요불급 사무실 경비 줄이기등 예산절감안을 마련했다.

또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효가대등 5개 대학은 최근 환율인상으로 대학별 외국 잡지구입에 애로를 겪게 되자 도서관장 모임을 갖고 1천~1천2백여종에 이르는 해외잡지를 공동구매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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