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3일오전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의 조기 지원을 희망하는 김대통령의 요청에 "최선을 다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정부는 한국이 IMF와의 합의사항을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 등 3당후보와의 회담직후 클린턴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결과를 설명하고 "이제 한국내에서 IMF재협상과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고위관계자는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외환시장에서 계속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IMF와 합의한 자금지원이 조기에 이뤄지는 게 필요하다"며 "미국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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