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파 대학연구실도 썰렁

입력 1997-12-13 14:53:00

매년 이때면 대부분의 대학들은 내년도에 구입할 연구기자재나 원서. 정기간행물등의 구입 및 시설투자계획을 세웠으나 최근국내 자금사정 악화에다 환율까지 폭등하자, 외국으로부터 들여오려던실험실습 기자재 및 출판물 구매를 취소내지 대폭 축소하는가 하면 국내 구매계획까지 축소하고있는 실정이다.

연구중심대학인 포항공대의 경우 해마다 해외로부터 고가의 실험실습 기자재와 원서등 출판물 구입비가 수십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내년도에는 대폭 삭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동대도 매년 해외 및 국내 도서구입비가 수억원이었지만 이를 대폭 삭감하는 대신 교수들에게인터넷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도록 이해시키는 한편 시설투자도 국고보조가 있는 부문만 예산을 집행키로 했다.

경주 위덕대도 내년에 외국으로부터 실험실습 기자재 및 도서구입 계획을 세우지않은 필수품목은국내 대리점을 통해 들여올 예정이다.

이와함께 포항전문대. 선린전문대등 전문대학들까지 내년도 시설투자나 실험실습기자재 구입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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