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차 원생수송 안전무시 여전

입력 1997-12-12 15:09:00

【울진】사설학원에서 운행하고 있는 차량들이 안전장치가 미흡하거나 정원을 초과 승차시키는등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있어 지도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진군에는 유치원등 영·유아 보육시설 10여곳과 속셈 미술 음악 입시학원등 사설학원이 80여곳있으며 이들 학원들의 대부분이 1∼2대의 승합차로 학생들을 수송하고 있다.

이들 학원 차량의 일부는 안전띠 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이 12인승 정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을 태워 운행하며 주택가 골목 도로변 등 아무곳에서나 승·하차 시키고 있어 교통사고위험을 안고있다.

학부모 이순희씨(38·울진읍)는"규모가 영세한 사설학원 강사가 운전까지 하다 보니 수업시간에쫓겨 과속은 물론 승·하차, 정원초과등에 무신경한 것 같다"며 "관계당국이 지도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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