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냅시다"
정리해고, 임금삭감, 조직축소에다 연일 잇따르는 부도소식에 새가슴이 돼있는 직장인들의 사기앙양을 위한 갖가지 처방이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업무특성상 직원 사기가 영업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통업체들이최근의 사회.경제적인 분위기에 움츠러든 사원들의 기(氣)를 살리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LG백화점은 11일부터 간부들이 새벽같이 회사에 나와 평사원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현관에 도열,백화점 안내원식 인사를 하며 사원들을 맞기 시작했다.
"좋은 하루가 됩시다", "굿모닝 LG", "새로워집시다"라고 외치며 과.부장급이상 간부들이 30∼40도의 절을 평사원에게 하는 진풍경이 매일 연출되고 있는 것. 사장이라고 해서 인사대열에서 빠질수 없는 것은 물론.
회사 관계자는 "시행 하루만에 사내에 웃음꽃이 필 정도로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아예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기체조 강좌를 개설한 케이스.
한달에 1백만원의 강사료를 회사측에서 제공하는 이 강좌는 퇴근시간 이후 1시간씩 사내에서 진행되는데 적은 비용의 투입으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이달 중 지압.안마실을 백화점내에 만들고 전용 안마사도 채용, 직원피로를 풀어줄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포츠부문 판매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급 선수들을 강사로 활용, 직원들에게 실비에 각종 스포츠의 강습과 레저활동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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