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 1억원의 '뇌물통장'을 주고 받는 등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한국도로공사및 고속도로관리공단 전.현직 간부와 업자등 1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문영호부장검사)는 11일 도로공사 건설본부장 이응진씨(53), 총무본부장 김호연씨(58), 고속도로관리공단 전상무이사 구수웅씨(56)등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및 배임수재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도로공사 시설부장 김종혁씨(52)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건설업체로부터 1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받은 고속도로관리공단 신옥수사장(55), 2천5백20만원을 받은 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 공사과장 채영우씨(41)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도로공사와 공단 간부들에게 뇌물을 건넨 무면허 건설업자 김창룡씨(45), (주)대능개발 위성환씨(44)등 5명을 뇌물공여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도로공사에 취직을 시켜 주겠다며 장모씨등 취업 희망자 3명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도로공사 권오상 부사장의 부인 김복환씨(51.여)를 제3자 뇌물취득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취업 희망자들의 돈을 김씨에게 건넨 오용근씨(47.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본부장은 지난해 2월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중 면온 인터체인지 설치공사와 관련해 수주및 감독상 각종 편의제공 명목으로 한석엔지니어링 사장 차동석씨(50.불구속)등으로 부터 3천9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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