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FP연합]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의 게리 애덤스 당수가 11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총리관저에서 70여년만에 처음으로 회담을 갖고 항구적인 북아일랜드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북아일랜드 무장독립투쟁 단체인 IRA의 지도급 인물이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영국 총리를 직접 만나는 것은 지난 21년 IRA 창설자인 마이클 콜린스가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당시 영국 총리와 회동한 이후 76년만에 처음이다.
블레어 총리는 약 1시간동안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 애덤스 당수가 이끄는 7인 신페인당 대표단에게 "우리는 폭력과 절망이냐 아니면 평화와 번영이냐는 역사적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말했다고 총리대변인이 전했다.
애덤스 당수는 총리관저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순간이며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하고 "우리는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