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회담 폐막직전인 10일(이하 현지시간) 4국 수석대표의 단독회담에 이어 대표단들이 합석해 의장성명 발표에 대한 작업을 진행.
당초 4국수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의장성명 발표 시간은 이날낮 12시 15분으로 결정됐으나 성명 발표의 마무리 작업이 늦어져 1시10분께 발표.
의장 성명 발표을 위해 발표장에 입장한 각국 수석대표는 왼쪽에서 미국 한국 북한 중국순이었으나 좌석은 중국 한국 미국 북한의 순으로 배치됐다.
이날 의장성명발표 기자회견의 경우 로스미수석대표는 회의의 성과가 없는탓인지 몇몇 기자의 짤막한 질문과 답변에 이어 10분만에 서둘러 마쳤다.
○…이번 회담의 결과가 예비회담 수준 성격의 특별소위 구성 합의 정도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시영 주프랑스대사는 특별소위에서도 여러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만큼 너무 평가절하해볼 필요는 없다고 답변.
그는 또 44년만에 남북 대화가 시작된 만큼 한꺼번에 많은 것을 이룰수 없으며 앞으로 긴 시간이필요한 만큼 만난 것 자체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해 달라고 주문.
○…의장성명이 예상 보다 늦어진 것은 4자회담을 폐막하면서 뭔가결과를 도출해 발표해야 하는데도 뚜렷한 거리가 없자 부수사항에 불과한 차기회담 날짜와 장소및 특별소위구성과 의장순번을억지로 끼워 넣는 과정에서 많이 고민한 때문이란 분석이 우세.
이는 북한대표가 미국의 요청에 의해 마지 못한듯 4자회담에 얼굴을내밀어 고압적 자세로 생색을낸 사실과 일맥상통한다는 것.
그런데도 한국당국은 북한에 대한 일방적 짝사랑으로 혼자 분과위 설치를 미국과 협의하는 등 너무 앞서 나갔는데 이는 북한의 책략을 너무 깊이 연구하지 않은 결과라는 것.
○…북한수석대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은 상당히 뻣뻣한 자세로 의장성명발표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시종일관 거의 미동도 하지 않고 앉아 있어 억지로 4자회담에 모습을 나타냈다는 인상이 역력.
김대표는 4자대표단중 유일하게 스위스 정부에서 북한대표단에 대한 체제비등 일체의 모든 비용을 부담한 주인공 답게 누구에게도 꿀릴 것이 없다는 거만한 표정을 은연중에 견지.○…한국대표단장 이시영주프랑스대사는 회담후 한국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사실상 아무런 성과가없다는 질문에 대해 한사코 말을 돌리며 전혀 소득이 없었는 것은 아니라고 시종 주장.분단 44년만에 남북이 만난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으며 4자 회담이 성급하게 결실이 이뤄질 성격의 회의는 아니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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