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년 녹지사업 차질예상

입력 1997-12-11 14:44:00

내년 대구시의 나무심기 사업과 녹지공간 조성사업 예산이 깎여 환경사업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내년도 나무심기 예산으로 20억원을 책정했으나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50%가 깎인 1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내년 대구시 지역에 심는 나무 수는 60여만그루으로 지난해 70만그루, 올해 75만그루에비해 크게 줄어들게 됐다.

또 오는 2002년까지 달서구 대곡동 4만여평의 부지에 조성 예정인 대구수목원과 임업시험장 건설관련 내년 사업비 15억원도 삭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수성구 내환동과 욱수동 일대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예산과 동구 불로동 봉무공원 보완에따른 사업예산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제위기 상황속에서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자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환경관련사업예산이 크게 깎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에 대한 의욕을 잃을 정도"라고 말했다.〈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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