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읽기에 들어간 한국 축구대표팀 물갈이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차범근 감독에게 사실상 대표선수 선발에 관한 전권을 부여한 가운데 새로 짤 대표팀은 내년 1월5일 소집될 예정이어서 늦어도 2주일 이내에 차감독의 추천과 기술위원회의 승인절차를 밟아 확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새 대표팀 선발은 98프랑스월드컵축구본선 조추첨 행사를마친뒤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 현지를 돌아본 차감독이 12일 귀국하는 대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차감독이 구상중인 국가대표 상비군 개편의 기본 방향은 '젊고 가능성있는 선수들을 뽑는다'는것.
즉 세계의 강호들과 겨뤄 그동안 이루지 못한 1승 및 16강 진출을 달성키 위해서는 경험은 많지만 한계를 드러낸 노장 선수 보다는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쳐 줄 무한한 잠재능력의 소유자이면서 전 게임을 소화할 수 있는 젊은 선수여야 한다고차감독은 주장하고 있다.이에 따라 차감독은 자신의 구상을 충족시켜줄 선수들을 대거 발굴하는 등 국가대표 상비군 32명중 상당수를 교체할 의사를 여러차례 내비쳤다.
현재까지 드러난 새 대표팀 유망 선수들은 상비군에 있는 고종수(수원 삼성)와 윤정환(부천 SK),청소년대표 출신인 한종성(성균관대), 남기성 이관우(이상 한양대), 김도균(울산대), 안효연(동국대), 양현정(단국대) 등.
이들 이외에도 올시즌 프로축구 및 실업.대학축구에서 돋보인 선수 10여명이 차범근감독의 파일에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태.
특히 고종수와 윤정환은 월드컵 1차예선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다 부상과 수술탓에 최종예선에 뛰지 못했던 재목들이어서 재기용 가능성이 크다.
또 청소년대표들은 지난 6월의 세계청소년대회에서 비록 참담한 성적을 거뒀지만 기존 대표 못지않은 기량의 소지자들이어서 조금만 가다듬을 경우 대표팀의 전력을 급상승시킬 재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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