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후보가 10일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의 하나인 수도권 공략에 불을 댕겼다.김후보는 이날 오전 연세대를 방문하고 대학병원협회 및 대한의사협회 초청간담회에 참석한 후세브란스병원내 재활병원을 찾아 의료 및 복지정책과 장애인 고용확대방안 등에 대한 공약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당초 지방유세를 두서너곳 더 다녀온 후 선거일 3일전부터 수도권 공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김종필선대회의 의장, 자민련 박태준총재와 역할분담을 통해 예정을 앞당겼다.김후보는 앞으로 서울에 머무르면서 3차 TV토론 준비와 선거판세 흐름을 살피고 수시로 수도권요충지를 방문, 표밭을 휘저을 방침이다.
김종필의장은 이날 여의도 선대회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종반부에 임하는 각오와 대선 필승결의를 밝힌 후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여파로 도산한 고려증권과 만도기계 본사를잇따라 방문, '경제유세'를 계속 했다.
그는 또 원주, 영월 정당연설회에 참석, 한나라당과 이회창후보의 경제파탄 책임을 부각시키며 "정권교체를 통해 IMF국치를 극복하자"고 주장했다.
자민련 박태준총재도 이날 경북 영주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DJ세 확산을 위해정성을 쏟았다.
김후보의 부인 이희호씨도 인천을 방문, 동인천백화점 앞에서 파랑새유세단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였으며 인천지역 여성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세봉제공장을 방문하는 등 측면지원에 나섰다.국민회의는 이날 아침7시 영하10℃를 밑도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 여의도당사앞에서 당직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실외조회를 갖고 선거종반부 필승의지와 전열을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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