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후보 기자회견, "국민 애국심 불태울 지도자 필요"

입력 1997-12-09 15:06:00

8일 저녁, 이날 입당한 박찬종전한나라당고문과 이만섭총재등과 함께 동대구역에 도착한 국민신당이인제후보는 역앞 유세에 앞서 역장실에서 지역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의 경제난국을 극복할 방안은.

▲국민 애국심에 지도자가 불 붙여주면 국가적인 힘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정경유착으로부터자유로운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냉정하면서도 이성적인 지도자만이 산업구조조정등을 통해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집권하면 낡은 부패의 정치, 3김정치를 청산하겠다.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현 판세는.

▲승리를 확신한다.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부동층이 40~50%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18일은 위대한 정치혁명이 일어나는 날이 될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후보사퇴론에 대해선.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측의 흑색선전이다. 국민신당이 국민회의 2중대라고 하더니 급기야 사퇴론을 퍼뜨리고 있다. 얼토당토않다. 혁명을 꿈꾸며 당을 만들어 출마한 사람이다.

-박전고문 입당에 따른 조건과 선거운동 방향은.

▲박전고문은 3김정치에 저항하고 살아오신 분으로 아무조건 없이 입당했으며 국민이 큰 믿음을줄것으로 기대한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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