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 외제학용품 사용금지, 전국학교 확대 바람직

입력 1997-12-08 14:04:00

대구시 교육청이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초.중.고생들의 외제학용품 사용을 금지시킨다고 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재생용지노트를 사용하고 사인펜 세자루이하, 물감 12색~18색이하등 일정기준을두고 외제를 소지할 경우 수거해서 학부모에게 돌려 보낸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어린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외제라면 입다버린 낡은 청바지도 좋다며 비싼 값에 사 입을 정도로 외제선호사상에 물들어 있다.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어야 할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대구시 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더구나 신학기가 되면 신입생이나 재학생이나 새로운 학용품과 책가방, 신발등도많이 바꾸게 된다. 외제 금지품목을 옷이나 신발, 가방등에도 적용한다면 엄청난 외화를 줄일 수있다고 본다.

외제 청바지가 입고 싶고 신발이 신고 싶어 친구의 물건을 훔치고 빼앗는 청소년 문제해결에도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김정애(대구시 신매동)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