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를 헤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기업들에게 아무 근거도 없는 악성루머가 나돌아 해당 기업과 임직원들을 멍들게 하고 있다.
이런 뜬소문들은 금융권 대출이 중단된 이달들어 부쩍 심해 매일 한건이상씩 퍼져 뜬소문에 휩싸인 기업들을 빈사상태로 만들고 있다.
특히 이런 루머들은 경쟁업체나 대구진출을 노리는 역외업체, 지역예금을 싹 쓸이 하려는 서울지역 금융기관들에 의해 유포되는 경우가 많아 혼자 살기 위해 상도의까지 저버린다는 비난을 사고있다.
4일 중견 섬유업체인 모기업이 1차부도를 냈다는 소문이 시중에 나돌았고 3일에는 지역 최대 업체중 하나인 모그룹이 부도났다는 소문이 나 관련된 업체들의 문의가 빗발쳤다.2일에는 또다른 기업이 지난8월 달성군 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분양실적이 저조해 결국 사업을 포기하고 계약금을 입주예정자들에게 환불했다는 얘기가 주택업계에 퍼졌다.
그러나 확인결과 그 업체의 아파트 분양률은 90%%를 넘었고 현재 1차중도금까지 납부된 상태였다.오히려 그 옆에 2차사업을 준비중이다.
서울지역 시중은행들중 일부가 지역 금융기관들은 위험하다는 소문을 퍼뜨리면서 지역 금융기관들의 예금을 빼가기에 혈안이 돼 있을 정도다. 이에따라 은행감독원은 3일 금융기관이 예금유치를위해 타금융기관을 악선전하는 사례 적발에 나섰다.
이같은 유언비어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4일 컴퓨터통신에는 모전자회사가1차부도를 냈다는 소문이 등장했다.
루머에 휩싸인 한 업체 전무는 "현재 모든 기업이 자금사정이 어렵지만 그렇다고 당장 무너질 형편은 아니다. 지금같은 시기에는 어떻게든 남의 기업에 대해 좋게 얘기해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리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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